일상기록2014. 12. 9. 02:10







을지로 입구.
여기저기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내는 조명들로 가득.














애비뉴엘도 반짝 반짝














언제나처럼
명동 거리엔 사람들로 북적.















올해 개관 100주년을 맞이한 웨스틴 조선호텔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1층에 위치한 나인스 게이트 그릴(The 9th Gate Grill)

1924년에 '팜코트' 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1970년도에 나인스 게이트란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2009년도 리모델링 후에 나인스 게이트 그릴이란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음... 서울의 아홉번 째 문? 상상의 문인가?














미리 예약한 창가 자리에 앉았다.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커다란 통유리로 보이는 환구단.
여기 서울 맞나.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공간에서 양식을 먹는 그런 느낌. 무척 새로웠다.






보통,

고층 빌딩 꼭대기 혹은 도심이 아닌 곳에선 멋진 전망이나 야경, 탁 트인 풍경을 보며 식사가 가능한데
서울 한복판 1층 레스토랑에서 이런 뷰를 감상하며 식사를 한 건 처음이었다.


주절 주절 필요없고 좋았다. 행복했다.














Celebrating 100 years set (4코스)

12만원? 13만원?
메뉴판 찍은 사진이 저거 한 장뿐이라 정확히 기억이...














플레이트가 너무 예뻤다.
여전히 예쁜 식기만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주문 전, 테이블에 물과 함께 세팅해주는 치즈 맛 나는 또띠아 과자.
저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쫄깃했던 식전빵.





빵과 버터만 셋팅되길래

야무지게 직원분께...
"저기요 발사믹 오일 비네거에 오일 좀 주세요."













시저 샐러드, 베이컨, 크루톤, 체리 토마토..

원래 시저 샐러드를 무척 좋아한다.
마마스 열풍과 함께 많은 여성분들이 참 많이들 찾았던 리코타 치즈 샐러드보다... 나는 시저 샐러드.

그리고 연어 샐러드❤️













나인스 게이트 그릴의 시그니쳐 메뉴라는 어니언 숲
태어나서 양파 수프 처음 먹어봤는데 신세계였다.

맛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치즈와 양파와 맑은 국물이었는데 우와아.

이 맛을 어떻게 냈을까 싶었던 어니언 숲.













우드 화이어 오븐에서 구워진 와규 스테이크(고르곤 졸라 그레비 소스)


"저기요 죄송한데 할라피뇨 좀 주시겠어요?"

(또) 직원분께 예의 갖춰 최대한 공손하게 말했다. ㅋㅋㅋ
















아아아 으아으 맛있었다

난 식도락 파워블로거가 아니기에 성격상 손발 오그라드는 형용사들로 차마 표현은 못하겠지만
와 진짜. (교양없는 표현으로) 개맛있음.













내가 어렸을 때부터 생각한 요리사는,
맛은 물론이요 음식으로 디자인을 하는 예술가이다.




그리고 이것 또한 예술 작품.

디저트로 나온 자몽젤리와 요거트 샤벳.
먹기도 아깝게 예뻤다.














서비스로 주신 또 다른 샤벳.























잘 먹었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








취업해서 돈 많이 많이 벌어서 오로지 내 능력으로 가족, 친척 다 초대해서 코스로 근사하게 대접하고 싶다.


휴 ...
나 스테이크 썰면서 동기부여 하고 왔나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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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RI.SHIN 신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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